[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5일 성남 중원구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윤 전 수석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서 중원에 출마해 승리함으로써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청와대를 나오면서 대통령님께서 '총선 출마를 생각해봤느냐'고 물었을 때 '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고 답변했다”며 “정말 피하고 싶은 잔이었지만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정부의 성패와 개인 윤영찬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임을 부인할 수 없고,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 절박한 필요조건이었다”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저는 동아일보에서 17년, 네이버에서 9년3개월을 보낸 기자 출신의 IT 산업 전문가"라며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능정보화 사회에 대비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두려움 없이 미래의 문을 열어 제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중원을 첨단 IT 기술과 주민의 삶이 접목되는 스마트한 도심으로 바꿔나가겠다”며 “성남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판교 테크노벨리가 필요로 하는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창업과정등을 교육하는 ‘산학연계학교’를 설립해 성남의 젊은이들이 우리 미래를 책임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제가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지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승리,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 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수석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 당직을 맡을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아직 당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았다”면서 “당에서 원한다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