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일하는 국회 복원해야…작년부터 대화의 정치가 사라졌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하는 국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장현호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하는 국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 / 장현호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공전 중인 4월 국회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자유한국당이 민생을 볼모로 오로지 정쟁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맹비난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는 정쟁의 정치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해야 하는데 작년 12월부터 국회에 대화의 정치가 사라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은 툭하면 특검과 국조를 요구하고 까딱하면 고발한다”며 “우리 국회는 특검·국조·고발밖에 없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4월 국회도 1주일이 지났는데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한국당 정치공세 때문에 일정 합의조차 못했다”며 “의회 민주주의 정신으로 일하는 국회를 복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제 개편,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을 언급하며 “한국당은 민생을 위한 국회 역할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하고 정쟁과 일하는 국회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제1 야당으로서 책임 있게 고민해줘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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