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세월호 참사 남긴 과제에 대해 응당 해야 하는 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5주기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장현호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5주기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장현호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세월호 5주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지난 3월 세월호 참사 특조위가 세월호 CCTV 영상 저장장치 조작 의혹 발표했는데 조속한 조사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전 세월호 5주기 추모 묵념을 한 뒤 “내일 4월16일은 세월호 참사 5주년 되는 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희생자 분들의 넋을 추모하며 유가족에게는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생존자 분들에게는 힘내시라는 격려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304명의 고귀한 생명이 바다 속에서 세상을 달리할 때 모든 국민이 그저 지켜만 봤다. 그 순간에 국가는 없었다”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았고 진상규명을 방해했다는 의혹까지 남겼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는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을 끝내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이 되었고 새로운 사회를 향한 출발점이 되었다”며 “다섯 번째 봄을 맞이하도록 밝히지 못한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국민 안전을 지키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그것이 세월호 참사가 남긴 과제에 대해 응당 해야 하는 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