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5년 전 우승 발목 잡았던 스티븐 제라드의 치명적인 실수 다시 재현하지 않기 위해 훈련

위르겐 클롭 감독, 첼시전 에당 아자르 경계/ 사진: ⓒ게티 이미지
위르겐 클롭 감독, 첼시전 에당 아자르 경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가오는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가 집중조명이 되고 있다.

리버풀은 오는 15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33라운드까지 진행된 일정에서 25승 7무 1패 승점 82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지만,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가 26승 2무 4패 승점 80점으로 거센 추격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단 1패에 그친 리버풀은 많은 무승부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결국 두 팀의 우승 경쟁은 단 한 경기의 승부로도 뒤바뀔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리버풀은 첼시에게 안 좋은 추억이 있다. 지난 2013-14시즌 EPL에서 스티븐 제라드의 실책으로 첼시에 0-2 승부를 내주며 승점 2점차로 우승을 맨시티에 내준 바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도 제라드의 실수를 다시 돌아보면서 당시 상황에 대해 모두를 패닉에 빠뜨렸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날의 실수는 제라드에게 악몽이 됐고 죽는 날까지 잊기 어려울 것이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에당 아자르를 경계하고 있다. 지난 4일 브라이튼전에 이어 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까지 연속 골을 기록 중인 아자르는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클롭 감독은 “아자르가 빛나지 않도록 훈련 중이다. 그건 쉬운 일이 아니다. 볼을 소유한 아자르를 혼자 막을 수 없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고, 지금까지도 훌륭한 커리어를 이어가며 그것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은 아자를 경계해고 모든 것을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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