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미 있는 한미정상회담…북미관계 다시 발전할 계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자유한국당이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외교참사’, ‘아마추어 외교’라고 혹평하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의미있는 회담’, ‘성과’라고 치켜세우는 등 철통 엄호에 나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곧 4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지고, 그 자리에서 북한이 비핵화에 관한 완전한 로드맵을 제시하면, 제재 완화를 비롯해서 북미관계가 다시 발전돼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전력공사 30층 확대간부회의실에서 열린 전남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의미 있는 한미정상회담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미국이 주장해온 일괄타결 방안과 북한의 단계적 합의이행 방안의 타협점으로서 ‘포괄적 합의, 단계적 이행방안’에 대한 공감을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해식 대변인도 “문재인정부 출범 후 일곱번째 열린 한미 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남기고 끝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한미는 동맹으로서의 공조를 굳건히 하고, 그 바탕 위에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했다”며 “문 대통령의 조속한 남북 정상회담 개최 의사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측 입장을 ‘빨리 알려달라’고 말함으로써 강력한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한미동맹 균열 우려를 불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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