떻게 이런 배우들이 모였나 '감탄'...캐릭터 포스터 공개 '막강 존재감'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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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이달 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녹두꽃’의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12일 제작진 측은 극을 이끌어갈 세 주인공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 한예리(송자인 역)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이복형제 중 형 백이강 역을 맡은 조정석은 들불처럼 이글거리는 눈빛과 표정으로 캐릭터의 특징을 표현했다. 카메라를 쏘아보는 조정석의 눈빛 속에 몇 번을 짓밟혀도 다시 일어나는 백이강의 근성이 보인다. 

여기에 “참말로 이리 허믄 그 세상이 오는 거지라?라는 카피는 투박한 사투리 속에 새 세상을 향한 민초들의 열망과 ‘녹두꽃’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이복형제 중 동생 백이현 역을 맡은 윤시윤도 놓칠 수 없다. 극중 백이현은 새로운 세상을 꿈꾸지만 파란만장한 운명에 휩싸여 극적 변화를 겪는 인물.  캐릭터 포스터 속 백이현은 갓과 도포차림이지만, 손에는 개화의 상징인 ‘소총’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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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문명이 사람을 교화시키고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라는 카피는, 백이현이 겪을 변화가 얼마나 극적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무엇보다 날카롭게 번뜩이는 윤시윤의 눈빛이 차가우면서도 슬픈 느낌을 자아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이복형제와 함께 ‘녹두꽃’을 이끌어갈 또 다른 주인공 한예리를 주목하자. 앞서 한예리는 지금껏 사극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다. 

캐릭터 포스터 속 한예리는 꼿꼿하고 당찬 눈빛, 굳건한 표정 등을 통해 ‘철의 여인’ 송자인을 완벽히 표현했다. “나넌 이문에 죽고 사는 장사치여. 살자대로 살라네”라는 카피는 송자인이 결코 평범한 여자 주인공이 아님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SBS 새 금토극인 ‘녹두꽃’은 1894년 이 땅을 뒤흔들었던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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