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율, 지난주와 동일한 31.2%…정의당은 2%P 상승

2019년 4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2019년 4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한 주 만에 2.4%P나 하락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격차가 5.3%P로 좁혀진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성인 1508명에게 실시한 2019년 4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 기록했던 38.9%에서 하락한 36.5%에 그쳤고, 한국당은 변동 없이 31.2%를 그대로 유지했다.

특히 민주당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두 자릿수인 10.9%P나 하락했으며 직업별로는 노동직에서 10.5%P 떨어졌고,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10.7%P가 이탈한 게 타격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반면 정의당의 이번 주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P 오른 9.2%로 나와 민주당에서 빠져나간 진보·노동직 등이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금주 지지율이 상승한 주요정당은 사실상 조사기간 내내 올랐던 정의당뿐인 데다 기타 정당도 지난주보다 0.1%P 오른 1.8%, 무당층 역시 전주보다 0.9%P 상승한 14%에 그친 점에 비추어 최근 노동법 개정 문제 등을 놓고 현 정부에 실망한 이들이 여당보다 한층 색채가 강한 정의당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당 지도부 뜻과는 별개로 일부 의원 간 통합 논의가 이뤄져온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둘 다 나란히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선거 패배 이후 내홍 중인 바른미래당은 5.3%에서 4.9%로 전주 대비 0.4%P 떨어졌고 민주평화당은 2.6%에서 2.4%로 0.2%P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을 통해 진행됐으며 표집오차는 95%신뢰수준±2.5%P, 응답률 6.4%이고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category/pdf/)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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