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국제기구, 언론 등 반부패 전문가 2천여 명 대거 집결

한국의 국가청렴도는 전세계 168개국 중 45 수준이다 / (색깔이 진할수록 하위권) / ⓒ국제투명성기구
한국의 국가청렴도는 전세계 168개국 중 45 수준이다 / (색깔이 진할수록 하위권) / ⓒ국제투명성기구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내년 6월 서울에서 개최는 최대 규모의 국제반부패회의(IACC) 준비를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와 국제투명성기구(TI), IACC 위원회, 한국투명성기구 등 관계기관이 분주하다.

11일 국민권익위는 2020년 6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IACC)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제투명성기구 등 관계기관과 오는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반부패회의는 반부패 경험과 정보 교환,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1983년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격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이 회의는 140개국의 각료급 대표와 시민사회•국제기구•언론 등 반부패 전문가 2천여 명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최대 규모의 국제반부패 연대의 장이다. 

지난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8차 회의에 이어 제19차 회의는 2020년 6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한민국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박은정 위원장은 “이번 회의로 대한민국의 반부패 경험과 교훈을 전 세계와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와의 반부패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청렴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 위겟 라벨르 국제반부패회의 위원장은 “대한민국의 2020년 회의 개최 결정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회의는 전 세계인이 한자리에 모여 부패 문제를 토론한 후 행동계획을 마련하고 세계와 각국이 함께 변화를 이뤄낼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 회의 이외에도 국제 반부패 영화제, 반부패 청렴콘서트, 반부패 청년단 활동 등 부대행사를 통해 2030 세대가 부패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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