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통산 8개의 자책골로 역대 최다 팀 굴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크 쇼의 자책골에 무너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크 쇼의 자책골에 무너졌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자멸했다.

맨유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루크 쇼의 자책골로 인해 0-1로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전반 12분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지역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루이스 수아레스가 우측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부심의 오프사이드 판정은 주심의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번복됐고, 그 과정에서 수아레스가 헤딩한 볼이 쇼의 몸에 맞고 골대에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10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0개에 그쳤고,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8개의 자책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자책골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극도로 부진했던 경기력이다.

물론 아직 역전의 여지는 남았지만, 1차전만 보면 맨유의 경기력에 제동이 걸렸던 것은 확실하다. 유효슈팅 없이 자책골로 승리를 내준 맨유가 2차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맨유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17일 캄프 누 경기장에서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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