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호흡기질환자 2만 1,849명...전년대비 급증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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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올해 초 연이은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급습한 가운데 상반기 호흡기질환자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았다.

10일 소방청은 최근 5년간 119구급차를 이용한 호흡기질환자를 분석하였는데, 지난 5년간 1분기 환자 수를 비교한 결과 올해가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119구급차를 이용한 기침·호흡곤란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15년 4만 1,299명, 2016년 4만 2,110명, 2017년 5만 3,952명, 2018년 7만 9,455명으로 늘었다.

더불어 올해 1분기에 119구급차를 이용한 호흡기질환자는 2만 1,849명으로 전년 2만 512명에 비해 1,337명(6.5%)이 더 늘었다. 

특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7일 연속으로 실시된 지난 3월에는 호흡기질환자가 7,618명으로 지난해 3월(5,904명)에 비해 29%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소방청 관계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봄철을 맞아, 호흡기질환 예방을 위해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과 매우 나쁨’이 되는 날에는 되도록 외출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필히 착용하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당부했다.

또 “119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119에 전화하여 응급의료상담이나 119구급차로 병원이송을 요청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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