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논란 속 4개월 만 자진귀국, "IMF 터져서 어쩔 수 없었다"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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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연예가 ‘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귀국과 동시에 체포됨에 따라 곧바로 수사에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9일 제천경찰서는 전날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귀국과 동시에 체포, 사건의 수사를 위해 곧바로 제천으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빚투’ 사건이 발생한 지 약 4개월 만에 마이크로닷 부모가 자진해서 귀국함에 따라 수사의 활기를 띌 것으로도 예상된다.

앞서 전날 오후 마이크로닷 부모는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전격 귀국했다.

이날 귀국과 동시에 “죄송하다”고 운을 뗀 이들 부부는 당시 상황에 대해 “IMF라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했다.

다만 자진 귀국 이유에 대해서는 일체 질문을 회피한 뒤 곧바로 경찰차량을 탑승하고 제천으로 향했다.

일단 이들 부부는 20여 년 전 제천에서 20억 규모의 사기사건을 벌이고 잠적했다는 의혹으로 연예가 ‘빚투’의 시발점이 된 바 있다.

더불어 관련해 10여 건의 고소고발이 경찰서에 접수된 만큼 경찰은 이들 부부를 상대로 이번 사건의 전면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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