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황하나씨, 창업주 외손녀라는 이유만으로 회사 등 관련 종사자들이 지속적 피해를 입고 있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지난 6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가 지난 6일 '마약 투약 혐의'로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남양유업이 황하나씨 관련해 2차 입장을 밝혔다.

9일 남양유업은 입장자료를 통해 “故 홍두영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물의를 일으킨 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저희 역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범법행위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실 관계가 밝혀져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고 알렸다.

이어 “황하나씨는 최근 방송과 기사를 통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로 널리 알려져 있다”라며 “하지만 황하나씨와 일가족들은 실제 남양유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창업주 외손녀라는 이유만으로 남양유업 회사명이 황하나씨와 같이 언급되어 관련 종사자들이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왜곡된 정보와 추측성 루머, 남양유업과 연결한 기사와 비방 및 욕설을 포함한 악성 댓글들이 임직원과 대리점주, 낙농가, 판매처, 자사 제품을 선택해주신 고객님들께 불안감과 피해를 주고 있으며 일생을 낙농 발전을 위해 살다 가신 창업주 명예 또한 실추되고 있다”라며 “임직원들과 협력사, 그 가족들 모두의 애타는 심정을 모아 간절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황하나씨 개인의 이탈행위가 법인인 회사와 관련 종사자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황하나씨 보도 내용에 남양유업 회사명 언급으로 제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남양유업은 상생경영, 품질안전,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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