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비 유럽연합 쿼터 여유 생겼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여전히 다음 시즌 계획에 없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스페인 시민권 획득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자리 없다/ 사진: ⓒ게티 이미지
하메스 로드리게스, 스페인 시민권 획득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에는 자리 없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하메스 로드리게스(28, 바이에른 뮌헨)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될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9일(한국시간) “하메스가 스페인 시민권을 획득했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쿼터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다음 시즌 계획은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유럽 연합(EU) 출신을 제외한 비 EU 선수들을 3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의 비 EU 쿼터는  카세미루,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브라질),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등이 차지하고 있다.

물론 카세미루도 스페인 시민권 획득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고, 하메스도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이미 쿼터에는 여유가 생겼지만,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를 팀에 복귀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버풀에 의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고 팀의 리빌딩을 계획하면서 하메스를 우선순위에 두지 않았다.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하메스는 일찌감치 완전 이적을 포기한 바 있다.

하지만 하메스는 이미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서 신뢰를 얻지 못하고 뒤로 밀려난 상태였다. 최근에는 에당 아자르(첼시)의 이적설까지 다시 불거졌고, 다른 매체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아자르를 포함 선수단을 개편할 영입 계획에 하메스 같은 기존 선수들을 매각할 가능성이 제기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의 선택을 받지 못한 하메스의 선택권은 그리 넓어 보이지 않는다.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보다 미드필더 자원에 관심을 보였던 유벤투스행을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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