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휴게소 집결한 차량[사진/이윤택기자]
자유로 휴게소 집결한 차량[사진/이윤택기자]

[경기서부 / 이윤택 기자] 심야 시간대에 경기도 파주시 자유로 휴게소는 세계 수입 튜닝 차량 전시장으로 변한다. 자동차 동호회로 보이는 사람들이 집결한다. 

타인의 생명은 안중에 없고 목숨을 담보로 긴장감을 즐기는 것이 이들의 목적이다.

[사진/이윤택 기자]
[사진/이윤택 기자]

자유로를 밤늦게 다니는 문산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달 늦은 귀가를 하는 중에 자동차 경주 하는 차들이 떼를 지어 칼치기 하는 것을 보고 위협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근 2019년 4. 6 새벽 1시경 차량 여러 대가 자유로에서 일명 칼치기 등 과속과 난폭 운전을 하고 있다고 112에 계속 신고가 접수되었다. 출동한 현장은 이미 여러 대가 임진각 방향으로 출발한 상태이고 후발 주자로 추정되는 고급 개조 스포츠카 일부가 자유로 휴게소에 대기 중에 있었다.

[사진/이윤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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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출동한 경찰관이 "왜 여기에 모여 있느냐고 묻자?" 이들 일행 중 한 명이 라면 먹으러 왔다고 대답했다. 이들 대부분은 무직자가 대부분이었으며, 한 운전자는 우리 아버지도 공무원이라고 말을 하였고, 경찰관이 어떤 직종 공무원이냐고 되묻자 현직 판사라고 으스대기도 했다.

경주를 하는 이들을 경찰 순찰차 인력만으로 단속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뿌리를 뽑는다"는 각오로 경찰인력을 총동원하여 집중단속을 실시하여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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