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겨진 태극기 내건 담당자...본부 근무 인사조치

ⓒ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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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차관급 회담에 구겨진 태극기를 걸어놓은 책임으로 외교부 담당자가 보직 해임됐다.

8일 외교부는 이날자로 해당 물의를 빚은 바 있는 담당 과장을 본부 근무를 명한다는 인사발령 조치를 내렸다.

더불어 외교부는 구겨진 태극기를 걸어놓은 경위와 배경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4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제1차 한-스페인 전략대화를 가진 바 있다.

차관급 회담이었던 당시 문제는 기념촬영을 하는 장소에서 태극기가 구겨진 상태로 걸어져 있던 것.

이에 당시 외교부가 곧바로 해당 담당자를 인사조치 한 것으로 해석된다. 더불어 앞서 강경화 장관은 “맡은 바 외교업무에 빈틈없이 임해달라”고 당부한 지 불과 몇 시간이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더불어 외교부의 이 같은 구설은 유독 이번 뿐 아니었다.

지난 달 19일 직제 개정안을 담은 영문 보도자료에서는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을 ‘발칸’으로 오기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체코를 방문했을 때 외교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체코’를 ‘체코슬로바키아’로 표현키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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