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들어 6차례 '특별재난지역' 선포...정부차원 인적-물적 지원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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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원도 고성과 속초, 강릉과 동해, 인제 등 5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6일 청와대 고민정 부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낮 12시 25분을 기해 이들 5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이낙연 총리가 정부에 건의했고 최종 문재인 대통령은 재가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 들어 특별재난 지역이 선포된 것은 총 6차례로 2017년 7월 수해를 당한 충북 청주•괴산과 충남 천안이 처음이다.

또 이후 11월 지진피해를 입은 포항, 2018년 7월 호우 피해를 본 전남 보성읍•회천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더불어 지난 해 9월에는 호우 피해를 입은 전남 완도•경남 함양•경기 연천 등에 10월 태풍 피해를 본 경북 영덕군•전남 완도군 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일단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앞으로 5개 지역에는 범정부적인 인적•물적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이에 고민정 부대변인은 “정부는 적극적인 지원으로 피해 복구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4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인근에서 변압기가 터지면서 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인근 산으로 번졌다. 특히 불이 삽시간에 확산되면서 인근 숙박시설 옆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는 급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여기에 해당지역은 당시 태풍에 육박하는 강풍까지 불고 있는 상황에 습도까지 매우 낮은 건조한 상태라 불이 불과 1시간 만에 5㎞가량 떨어진 곳까지 번질 정도로 확산속도가 매우 빨라 국가 재난사태 등 온 나라가 비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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