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위기 및 회계감사보고서 정보불충분 '한정'의견 등 도의적 책임으로 알려져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로비에 전시된 아시아나 항공 모형 기체 @ 뉴시스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로비에 전시된 아시아나 항공 모형 기체 @ 뉴시스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전략기획,재무담당 임원이 각각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5일 김이배 전략기획본부장(전무)과 김호균 재무담당 상무가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아시아나 유동성위기를 원인으로 회계감사보고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고,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사퇴하는 일련의 과정 중에 해당 업무 담당자로서 도의적 책임에 따라 사표를 낸 것이라는 게 사측 관계자의 전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22일 제출기한을 하루 지나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정보불충분으로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한정’을 받았고, 이어 정보를 제출하고 ‘적정’의견을 다시 받았으나 실적이 대폭 떨어진 것으로 드러나는 등 회사의 투명성과 신뢰 측면에서 물의를 일으켰다는 시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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