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휩싸인 폴 포그바에 이어 다비드 데 헤아도 잃나

파리 생제르맹, 다비드 데 헤아가 원하는 주급 가능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파리 생제르맹, 다비드 데 헤아가 원하는 주급 가능하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다비드 데 헤아(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재계약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나섰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데 헤아가 맨유와의 협상이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 데 헤아는 맨유에 머물고 싶어 하지만, PSG는 데 헤아가 요구하는 35만 파운드(약 5억 2,037만원)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데 헤아가 현재 주급에 두 배나 되는 금액을 요구하고 나섰고, 맨유는 데 헤아와의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지 않아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데 헤아가 원하는 주급은 최소 40만 파운드(약 5억 9,471만원) 이상이다. 이는 산체스가 받고 있는 주급과 동일한 금액으로, 데 헤아는 골키퍼 최다 주급이 아닌 팀 내 최고 주급을 원하고 있다.

폴 포그바 역시 주급 인상을 요구하고 나서 맨유 입장에서는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맨유는 이번 여름 데 헤아나 포그바를 떠나보낼 생각이 없지만, 각각 산체스를 넘어서는 금액을 바라고 있어 재계약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물론 맨유도 데 헤아의 주급을 인상해줄 의사는 있다. 그러나 원하는 금액을 맞춰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많은 주급을 받고 있는 산체스를 매각하는 일도 고민이 되고 있는 가운데 데 헤아와 포그바가 그 이상을 넘는 주급을 원하고 있어 모두를 만족시킬 수가 없는 상황이다.

PSG는 잔루이지 부폰과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지만, 부폰보다는 데 헤아 영입을 우선순위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 헤아가 PSG로 이적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맨유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