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다시 공동교섭단체 구성 조건이 갖춰졌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민주평화당을 향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을 제안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5일 민주평화당을 향해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을 복원하자고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선거제도 개혁, 민생입법처리, 권력기관 개편 등 촛불 개혁의 완수를 위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다시 손을 잡을 때가 왔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영국 의원이 국회의원 선서를 하고 의정활동을 시작해 6석 정당을 회복하게 됐다”며 “이제 다시 공동교섭단체 구성의 조건이 갖춰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지난해 짧은 시간이지만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고 개혁입법 관철을 위해 활동한 적이 있다”며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을 복원해 국회를 바꾸고, 정치를 바꿔나갈 수 있도록 민주평화당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을 논의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요청했다.

또한 3월 임시국회의 마지막 본회의와 관련 “미세먼지안전법 등 일부 법안을 처리하기는 했지만 가장 중요한 선거제도 개혁과 공수처법, 공정거래법 등 개혁 입법은 진전이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회는 이러한 상태를 더 이상 이어가서는 안된다”며 “4월 임시국회를 곧바로 열어 개혁입법 처리와 더불어 사법농단 법관 탄핵과 5.18망언 의원에 대한 제명도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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