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과 속초 지역의 주불 진화 오전 중 잡힐 듯

속초 산불로 타버린 현장 / ⓒ뉴시스
속초 산불로 타버린 현장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밤 사이 대형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과 속초 지역의 주불 진화가 어느 정도 마무리돼 가고 있다.

5일 강원소방본부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인근에서 변압기가 터지면서 시작되면서 속수무책으로 임야를 태웠던 산불의 주불이 오전 중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발생한 산불은 임야는 물론 인근 도심까지 위협하면서 밤 사이 재난 수준을 방불케 했다.

날이 밝으며 헬기가 본격 투입되면서 진화작업에 활기를 띄고 있다. 현재까지 진화에 투입된 헬기만 40여 대에 육박한다.

일단 산불대책본부는 오전 9시 20분을 기준으로 고성과 속초 지역 진화율이 90%고, 현재까지 불이 지속되고 있는 인제는 50%, 강릉 옥계는 20%라고 밝혔다.

여기에 바람까지 잦아지면서 산불의 확산 속도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진화에 큰 도움을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성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국방부 헬기 등도 고성 진화가 어느 정도 이뤄짐에 따라 현재 강원도 옥계 지역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강원도에는 인제와 고성, 속초, 옥계 등에 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해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 소방차 870여 대, 인력 3,200여 명으로 단일 화재로는 최대 규모가 투입된 상황이다.

이와 함께 산불이 난 지인 속초와 고성을 포함 강릉과 동해 일부 지역 등 모두 52개 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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