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와 재계약 원하는 가운데 포그바는 팀 내 최고 주급 50만 파운드 요구

폴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주급 50만 파운드 요구/ 사진: ⓒ게티 이미지
폴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최고 주급 50만 파운드 요구/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26)와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한국시간) “맨유가 포그바와 새로운 계약을 맺기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포그바와 계약할 협상테이블을 준비하고 있지만, 포그바는 주급 5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약 7억 4,284만원)”고 밝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정식 부임하고 고민거리는 기존 선수들을 지키면서 팀을 보강하는 일이다. 그러나 포그바를 포함 마커스 래시포드 등이 다른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고, 실제로 맨유를 떠날 수도 있어 쉽지 않은 상태다.

포그바의 경우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가 큰 영향을 미쳤다. 포그바는 지단 감독에 무한한 존경심을 표현하며, 이적 의사를 내비치는 발언도 아끼지 않았다. 포그바와 래시포드를 맨유의 미래라 표현한 솔샤르 감독 입장에서는 난감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맨유는 기존 선수단 중 일부를 여름이적 시장에서 매각할 전망이다. 특히 고액의 주급을 받고 있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포함됐고, 계획대로 실현된다면 포그바의 조건을 어느 정도는 맞춰줄 수 있다.

현재 포그바는 30만 파운드(약 4억 4,57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가 5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고, 이는 알렉시스 산체스가 받는 40만 파운드(약 5억 9,427만원)를 넘어서는 금액이다.

결국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적극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을 이용해 포그바의 몸값을 높이려는 시도를 할 것이고, 맨유는 1년 연장계약 혹은 3년 연장계약을 쉽게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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