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마음 떠난 아드리앙 라비오,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유력

아드리앙 라비오,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합의/ 사진: ⓒ게티 이미지
아드리앙 라비오,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합의/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아드리앙 라비오(24, 파리 생제르맹)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4일(현지시간) “라비오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합의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했고, 지네딘 지단 감독은 라비오를 품기 직전이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PSG에 입단한 라비오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을 거절했다. FC 바르셀로나, 리버풀, 토트넘 핫스퍼 등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라비오는 계약이 만료된 뒤 사실상 팀을 떠날 가능성이 유력한 상태였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미랄렘 피아니치(유벤투스)에 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라비오 영입을 더 우선으로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비오는 PSG와 재계약을 거절한 후 엔트리에서 밀려났고, 훈련도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PSG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패배할 때에도 나이트클럽에서 있었던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가중됐다.

또 라비오의 모친이면서 에이전트인 베로니크는 프랑스 매체 ‘르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라비오는 구단으로부터 인격적인 공격을 받고 있고, PSG에 인질로 잡혀 있는 것과 다름없다”고 전하면서 라비오와 PSG와의 관계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른 것으로 보인다.

라비오는 이번 여름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전망이며, 여름 거취가 정해진다는 가정 아래 커리어 6개월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보내야 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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