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원도 고성에 거대한 산불이 발생해 인근 숙박 시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4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17분쯤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인근에서 변압기가 터지면서 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인근 산으로 번지고 있다.

일단 당국은 불이 난 직후 곧바로 소방차량 20여 대와 인력 100여 명을 긴급 투입하고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강풍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불이 삽시간에 확산되면서 인근 숙박시설 옆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는 급박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더불어 당국은 고성군 원암리와 성천리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린 상황이다.

또 인근 경계에 있는 속초시 역시 한화 콘도,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에게 청소년수련관으로 대피하라고 재난 안전문자를 보내고 있다.

한편 해당지역은 현재 현재 초속 7.3ｍ의 강풍까지 불고 있는 상황에 습도까지 매우 낮은 건조한 상태라 불이 더욱 거세게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