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차관의 자택과 건설업자 사무실 등지 압색

좌측 여환섭 조사단장-우측 김학의 전 차관 / ⓒ뉴시스DB
좌측 여환섭 조사단장-우측 김학의 전 차관 / ⓒ뉴시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검찰 진상 조사단이 김학의 전 차관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여환섭 단장이 이끄는 검찰 진상 조사단은 이날 오전 김학의 전 차관의 주거지와 뇌물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사무실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사단은 압수수색을 위해 김학의 전 차관에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검찰은 지난 달 29일 수사단이 꾸려진 지 6일 만에 본격적으로 수사에 서막을 열은 것으로 해석된다.

또 검찰은 그동안 열람한 수사 기록과 이날 압수수색으로 인한 관련 자료를 확보한 뒤 조만간 관련자 소환을 저울질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로부터 성접대를 받고, 이 과정에서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이번 사건은 앞서 검찰이 지난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수사한 바 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아 여전히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던 사건이었고 문재인 대통령 역시 버닝썬, 장자연 사건과 더불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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