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긍정평가 47.5%(▼0.2%p), 부정평가 46.7%(▲0.5%p)

ⓒ리얼미터.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전주 대비 0.2%p 내렸지만 여전히 47%대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1~3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상대로 조사해 4일 공개한 4월1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6.4%)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7.5%(매우 잘함 23.6%, 잘하는 편 23.9%)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오른 46.7%(매우 잘못함 32.6%, 잘못하는 편 14.1%)로 긍·부정 평가가 0.8%p 박빙의 격차로 여전히 팽팽하게 엇갈린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5.8%다.

이와 같은 결과에 대해 리얼미터는 “3·8 개각 인사검증 책임론 공방, 4개월 연속 수출 감소 소식, 보수야당의 ‘4·3 보궐선거 정권심판’ 공세와 같은 이탈 요인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 특혜채용 의혹 확대,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 관련 보도 지속 등 결집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일간으로는 지난 29일에 49.8%(부정평가 43.3%)로 마감한 후 ▲‘3·8 개각 인사검증 책임론’ 공방, ▲4개월 연속 수출 감소 소식, ▲한국당 지도부의 ‘경남FC 축구장 선거유세’ 논란이 이어졌던 1일에는 46.4%(부정평가 47.4%)로 하락했다.

이후 ▲문 대통령의 ‘국가관광전략회의 참석’ 경제행보, ▲김성태 한국당 의원의 딸 특혜채용 의혹, ▲오세훈 전 시장의 ‘故 노회찬 의원 비하’ 논란이 있었던 2일에도 46.6%(부정평가 47.3%)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김성태 의원의 딸 특혜채용 의혹, ‘김학의·장자연·버닝썬 사건’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4·3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었던 3일에는 48.2%(부정평가 45.8%)로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계층별로는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40대, 중도층은 하락했으나, 대구·경북(TK)과 서울, 부산·울산·경남(PK), 30대, 보수층과 진보층에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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