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마킷, LGD차량용 디스플레이 8분기 연속 판매, 매출, 면적 1위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계기판 콘셉트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계기판 콘셉트 @ LG디스플레이

[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판매량 1억대를 돌파하며, 2017년부터 8분기 연속 5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4일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1분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1억대를 돌파했다고 밝히면서 2005년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 시장에 진출한 지 14년만의 성과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11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5년 5000만대, 이번 2019년 1분기 1억대를 넘어섰다.

회사가 판매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면적을 모두 합하면 축구장의 200배 크기인 약 150만㎡이라고 LG디스플레이 측은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다임러 벤츠, BMW, 현대기아차, 토요타, 혼다, 테슬라, GM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업체 등에 패널을 공급해 왔다.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 트렌드에 맞춘 5인치 이상 대면적 사이즈 디스플레이에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5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2017년 1분기부터 8분기 연속 수량, 매출, 면적 분야에서 모두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차량 작동 상태를 표시·제어하는 정보안내디스플레이(CDI), 계기판, 뒷자석 정보 및 오락용 디스플레이 등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1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매출 2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P-OLED제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생산하고 있는 구미 E5라인에서 상반기 내 차량용 P-OLED 디스플레이를 양산한다.

신정식 LG디스플레이 오토사업담당 전무는 “차량 내 다양한 공간이 디스플레이로 대체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디스플레이 적용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용 롤러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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