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공로로 '공로훈장' 수여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합참의장 재임시절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 ⓒ뉴시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합참의장 재임시절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공로훈장을 받았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방미중인 정경두 국방장관이 미국 상-하의원들과 연달아 만나 강력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장관은 현지시각 코리 가드너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 소위원회 위원장과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을 각각 만나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美 의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정경두 장관은 “미 의회의 한미동맹에 대한 강력한 지지가 있었기에 지금까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한미 국방당국이 빈틈없는 공조 하에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는 가운데 어떠한 안보도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9·19 군사합의’ 이행이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구축에 기여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미 의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가드너 의원과 스미스 의원은 이번 만남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하며 “미 의회는 한미동맹과 평화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변함없이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미국을 방문중인 정경두 장관은 이날 합참의장 재임시절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정부로부터 공로훈장도 수여 받았다.

미 공로훈장은 미 연방정부가 1942년 제정한 훈장으로, 군복무 중 특별한 공훈을 세운 내·외국인에게 주어지며, 외국군에게 수여되는 최고 훈격의 훈장이다.

이날 공로훈장 수여식은 당시 미측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했던 조세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이 주재하여 수여의 의미를 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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