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헬기 19대, 인력 1641명 소방차 40여 대 투입 불길 잡아

2일 오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 운봉산 입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 ⓒ뉴시스
2일 오후 3시 18분께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동부산대학교 뒤 운봉산 입구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부산 해운대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하루가 지나 모두 진화가 완료됐다.

3일 산림청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8분경 부산시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진화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로 현재까지 집계된 바에 따르면 산림 45ha가 불에 탔으며, 인명 및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단 산림청과 당국은 전날 불이 날 당시 산림헬기 12대, 임차헬기 2대, 소방헬기 3대, 군헬기 2대 등 진화헬기 19대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를 벌였다.

또 지상에서는 진화인력 1641명이 투입됐으며, 진화차 20대와 소방차 20대 등 진화장비 40대도 동원됐지만 바람 등의 영향으로 이날 진화에 애를 먹은 바 있다.

이후 이른 오전부터 바람이 약해짐과 동시에 당국이 진화에 나섰고 결국 이날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한편 당국의 한 관계자는 “산불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잔불정리와 뒷불감시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진화대원들과 헬기의 안전사고에도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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