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홀딩스 지난해 매출 4,932억에 영업이익 678억, 영업이익률 13.7% 달성

쿠쿠홈시스 시흥 공장 (사진 / 쿠쿠)
쿠쿠홈시스 시흥 공장 (사진 / 쿠쿠)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쿠쿠가 지난해 총 매출 9,119억원을 달성, 성장가도를 달리며 1조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렌털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법인인 쿠쿠홈시스로 재상장하고, 존속회사중 가전사업 부문을 별도법인인 쿠쿠전자로 물적분할한 후, 쿠쿠홀딩스로 변경상장했다. 지주사인 쿠쿠홀딩스 아래 쿠쿠전자를 포함, 지주사 체재로 전환한 것. 이처럼 쿠쿠는 기업 분할을 통해 가전 사업과 렌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렌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쿠쿠홈시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로 쿠쿠의 전체 실적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렌털 시장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쿠쿠홈시스의 2018년 매출은 4,187억원, 영업이익 67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6.1%를 기록했다.

누적 렌털 계정은 2018년 말 기준 195만개(국내 135만개, 해외 60만개)로 2017년 145만개(국내 120만, 해외 25만개) 였던 것과 비교하면 34.5% 증가했다.

아울러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 (CUCKOO International(MAL) Sdn Bhd)은 지난해 목표 누적 계정 수였던 60만개를 돌파했으며, 1,1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누적계정인 25만개 보다 140% 증가한 수치며, 2017년 매출액 550억원 보다 115.4% 성장한 수준.

또한 밥솥 및 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쿠쿠전자의 지주회사인 쿠쿠홀딩스의 2018년 매출은 4,932억원,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7%를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4.9% 늘어난 수치다.

쿠쿠전자는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집밥 문화 선호,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등의 증가로 프리미엄 밥솥이 지난해 매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밥솥과 더불어 전기레인지를 통해 쿠쿠전자의 외형 성장을 도모한다.

특히 총 16종의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있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는 올해 신제품 10종을 추가해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마케팅 활동으로 전기레인지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통해 올해 전기레인지 15만대 판매와 쿠쿠전자 전체 매출 중 전기레인지 판매 비중을 1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각각 렌털가전 기업과 프리미엄 주방가전 기업으로 전문성을 강화한 쿠쿠홈시스와 쿠쿠전자는 지난해 총 9,119억을 달성, 올해는 변화(Change)와 속도(Speed)라는 경영방침 아래 매출 1조 500억을 목표해 1조 클럽 입성에 바짝 다가간다.

쿠쿠 관계자는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는 물론, 신제품이 우수한 제품력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해 나가고 있고, 쿠쿠전자는 꾸준한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라며 “이러한 성장세라면 2019년에는 쿠쿠가 1조 클럽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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