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허더즈필드에 이어 두 번째 강등 확정되면서 남은 한 자리 두고 경쟁 치열할 듯

풀럼, 스콧 파커 감독 대행 내세웠지만 강등 확정/ 사진: ⓒ게티 이미지
풀럼, 스콧 파커 감독 대행 내세웠지만 강등 확정/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풀럼이 왓포드전에서 대패하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떨어졌다.

풀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비커리지로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1-4로 대패를 당하며 승격 한 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했다.

전반전의 기세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압둘라예 두쿠레의 선제골에 라이언 바벨이 만회골로 응수하며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 이후 윌 휴즈, 트로이 디니, 키코 페메니아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스코어는 1-4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 풀럼은 4승 5무 24패 승점 17로 19위권에 머물렀다. 남은 5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강등권에서 벗어난 17위 번리(9승 6무 17패 승점 33)를 넘어서지 못한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되며, 풀럼은 다시 일어서려 했지만 한 시즌 만에 2부 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EPL은 18위에서 20위를 확정한 팀을 2부 리그로 강등시키고 있다. 현재 2018-19시즌에서는 풀럼과 허더즈필드가 확정된 상태다. 나머지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은 카디프시티(8승 4무 19패 승점 28)가 좀 더 높은 상태지만, 아직까지 경기는 남아 있어 단정 지을 수는 없다.

풀럼은 승격 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33라운드까지 76실점으로 EPL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로 실점이 높은 팀은 번리, 카디프시티, 허더즈필드의 59실점이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되고 스콧 파커 수석코치가 대행으로 나섰지만 변화는 없었고 강등을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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