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슐리 영 퇴장과 크리스 스몰링 자책골까지 3위 기회 놓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실수가 낳은 1-2 역전패/ 사진: ⓒ게티 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실수가 낳은 1-2 역전패/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울버햄튼에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4위권 진입에 3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전반 13분 맨유는 스콧 맥토미니의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기분 좋게 앞서나갔다. 그러나 25분 라울 히메네즈의 패스를 받은 디오고 조타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내줬다.

울버햄튼이 경기를 주도하면서 맨유의 공격은 어렵게 돌아갔다.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계속해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후반 12분에는 애슐리 영이 태클을 시도하다가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더해졌다.

결국 울버햄튼의 공격진이 맨유를 흔들면서 맨유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의 큰 실수가 나왔다. 후반 37분 맨유를 향해 날아온 크로스를 히메네스가 머리를 맞고 흐른 볼이 스몰링에 맞고 자책골로 이어졌다.

맨유는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1-2로 패배했다. 18승 7무 7패 승점 61로 이날 경기만 승리했다면 아스널(19승 6무 6패 승점 63)을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아직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과 토트넘 핫스퍼가 승리한다면 5위에 머물러야 한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했지만, 이번 시즌을 몇 경기 남겨두지 않고 울버햄튼전에서 선수의 퇴장과 함께 역전 패배를 허용한 자책골까지 나와 불안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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