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3일 화전동 30사단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항일음악회 열려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주 선상에서 외친 ‘대한독립만세[사진/고양시]
3.1운동 100주년 기념 행주 선상에서 외친 ‘대한독립만세 [사진/고양시]

[경기서부 / 이윤택 기자] 행주산성역사공원 선상에서 지난 3월 30일 '3.1 독립운동 100주년 기념 선상만세시위 재현 행사'가 개최됐다.
 
고양 파주지부(민족문제연구소) 주관으로 개최된 이 날 행사는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과 시민 및 학생 1천여 명이 그 당시 시대 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순국선열들의 100년 전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행사는 참가자 전원의 3.1절 노래제창 및 만세제창에 이어 만세행진과 선상만세시위 재현하였으며, 특히 행사의 사실감을 더하기 위해 전문 배우들이 당시 일본군과 행주동 주민으로 분장해 당시 모양으로 제작한 태극기를 든 시민들과 함께 일본 헌병에 맞서 만세를 외쳤던 모습을 재현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들이 기억할 때 역사가 존재하며, 역사 없는 나라는 있을 수 없다”며 “오늘 참여한 시민 및 학생 여러분이 앞으로 역사를 만들어나갈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오는 13일 3.1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항일음악회를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대규모 군수기지 및 강제징집 피해자들의 집결 수용지였던 화전동에 위치한 30사단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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