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크리스티안 옐리치, 올해에도 그 기세 이어간다

크리스티안 옐리치,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 사진: ⓒMLB.com
크리스티안 옐리치,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안 옐리치(28, 밀워키 브루어스)가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옐리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마이클 와카가 시속 92.3마일(약 148.5km)의 볼을 던졌지만 옐리치는 우측 담장을 넘기면서 지난달 29일 개막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홈런을 네 경기로 늘렸다.

메이저리그 개막 후 4경기 연속 홈런은 지난 1971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윌리 메이스, 1998년 세인트루이스 마크 맥과이어,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 넬슨 크루스, 201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크리스 데이비스, 2016년 콜로라도 로키스 트레버 스토리가 기록했다.

또 옐리치는 팀이 3-4로 뒤지고 있던 9회 말 무사 1, 3루에서 끝내기 적시 2루타로 2타점을 쓸어 담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해 147경기 타율 0.326 36홈런 110타점 118득점으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옐리치는 올해에도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벌써부터 4경기 타율 0.500 4홈런 8타점 6득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옐리치는 오는 2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개막 후 연속 경기 홈런 경신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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