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기록 검토 및 인선작업...구성원 아직 밝히기 힘들어

여환섭 단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시스
여환섭 단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수사할 수사단이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1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할 수사단 단장인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이날 서울 동부지검에 나와 취재진들의 질문에 공정한 수사를 거듭 강조했다.

이날 여환섭 단장은 수사와 관련해 “원칙대로 수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밝혀서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범죄 부분 수사와 관련해 “현재 지금 기록 검토 중이라서 기록을 충실히 검토한 뒤에 수사 범위나 대상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날 여 단장은 검찰 수사에 대한 공정성을 다시 묻는 질문에 “현재로써는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말씀 드리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더불어 수사단 편성과 관련해 “(최근까지) 저희들은 주로 기록 검토하고 또 인선 작업을 했다”며 “대부분 수사팀은 구성을 했는데 그 구성원을 밝히기는 어렵고 나중에 밝히겠다”고 했다.

또 공소시효 논란과 관련해 “법리검토를 해야 될 텐데 법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을 알고 있다”면서도 “저희들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일단 현재 수사단은 우선적으로 지난 2013년과 2014년 수사기록 수만 페이지를 넘겨받아 검토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 전 차관의 뇌물과 성폭력 의혹, 그리고 2013년 경찰 수사 당시 청와대의 외압 행사 의혹 등을 먼저 살펴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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