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립 100주년 기념 3대륙 6개국 16개 도시 속 영웅들의 흔적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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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100년 전 머나먼 타국에서 대한독립을 외치다 타지에서 외롭게 잠든 수많은 영웅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1일 MBC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첫 방송에 이어 4편에 걸쳐, 3대륙 6개국 16개 도시에서 찾은 영웅들의 흔적과 그 후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백 년만의 귀향, 집으로’ 사절단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프랑스 파리. 100년 전 파리강화회의가 열렸던 베르사유 궁전을 방문한 사절단은 미처 몰랐던 이야기를 이곳에서 듣게 된다. 

전 세계 열강이 모이는 자리, 대한민국 임시정부도 외교사절단을 보냈지만 독립의 정당성을 피력하지 못한 채 회의장 문 앞에서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것. 

사절단은 참담했을 그들의 심정을 상상해보고, 역사의 숨겨진 이면을 찾아 다음 유적지 프랑스 쉬프로 이동한다. 쉬프에서는 1차 세계대전으로 숨진 이들의 시신을 수습하는 힘든 노동으로 번 돈을 독립운동 자금으로 보낸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찾는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편지를 고국으로 보냈지만 끝내 환영의 답을 듣지 못한 채 눈을 감은 독립운동가 ‘홍재하’의 막내아들 장자크 홍을 만나 들어본 숨겨진 이야기를 ‘1편 : 100년 전, 우리들의 이야기’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러시아에서의 항일 투쟁 역사를 담은 ‘2편 : 잊혀진 땅, 잊혀진 이름’, 한인 이민의 고단한 역사가 시작된 하와이에서 조상들의 흔적을 찾은 ‘3편 : 고향의 봄을 꿈꾸며’,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시작된 상하이에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을 만나는 ‘4편 :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가 일주일 간격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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