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진실 밝혀지는 게 그렇게 두렵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의혹을 재수사하는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 검찰 특별 수사단’이 1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것에 대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조직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4년 이후 5년만에 이뤄지는 3번째 수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해서 추악한 권력형 비리 사건 실체가 6년간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 인식해야 한다”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야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성역 없이 철저한 진상규명 이뤄져야 한다”며 “권력 개입해서 김학의 사건을 은폐하고 비호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권력 최상층 일부가 김학의 사건 알고 있는데 차관으로 임명했다는 정황증거도 있다”며 “국민의 78%가 김학의 사건의 철저한 수사와 실체적 진실 밝혀지길 바라고 있다. 한국당은 진상규명 방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검찰 수사 못 믿겠다면서 특검법 발의하겠다고 한다”며 “정치공방으로 몰고가려는 물타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진실 밝혀지는 게 그렇게 두렵나”라며 “한국당은 당당하다면 더 이상 수사 방해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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