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관련 위해신고 급증, 6세 미만 영유아 안전사고 많아

자료제공 / 한국소비자원
자료제공 / 한국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2018년 접수된 소비자 위해정보를 분석한 결과, 위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품목은 ‘가구 및 가구설비’로 전체의 17.3%(12만438건)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충돌, 추락 등 가구로 인한 상해가 지속 발생하고 라돈 검출 매트리스와 유해물질 검출 놀이매트 관련 언론보도 등으로 위해정보 접수가 급증한 것이다.

위해가 발생한 장소는 ‘주택’이 53.0%(3만8141건), 위험·위해 원인은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등 ‘물리적 충격’이 42.5%(3만561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 확인이 가능한 위해정보 63,834건을 분석한 결과, 만 14세 이하 어린이의 안전사고 건수가 37.7%(2만4097건)를 차지했다. 이 중 6세 미만 영유아의 안전사고 건수가 1만9250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뇌진탕(774건)’과 ‘골절(749건)’ 사고의 경우 각각 86.3%와 65.1%가 주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금번 분석 결과를 활용하여 지속·다발하는 계층별·장소별·산업별 위해품목 및 위해원인에 맞는 소비자안전주의보 발령, 콘텐츠 제작·보급, 안전 캠페인 시행 등의 위해저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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