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감독, “선수의 가치를 두고 명확히 얼마라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가치는 클럽이 정하는 것”

지네딘 지단 감독, 킬리안 음바페의 가치 클럽이 매긴다/ 사진: ⓒ게티 이미지
지네딘 지단 감독, 킬리안 음바페의 가치 클럽이 매긴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지네딘 지단 감독이 에당 아자르(첼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로 이적료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3월 31일(현지시간) “지단 감독이 SD 우에스카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그바와 음바페에 대한 관심을 언급했다. 지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상당한 자금을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및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탈락과 함께 선두 경쟁에서 멀어진 레알 마드리드가 지단 감독을 현장으로 복귀시킨 뒤, 여름이적 시장에서 선수단 개편을 노리고 있다.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설 중심에는 지단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대체자로 지목한 아자르, 공격진에 힘을 보탤 포그바나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핫스퍼), 음바페, 칼리두 쿨리발리(나폴리)까지 전 포지션을 넘보고 있다.

앞서 여러 해외 매체들은 음바페의 이적료로 2억 8,000만 유로(약 3,576억 9,440만원)를 전망했다. 포그바와 아자르까지 더해진다면 수천 억 원의 이적료가 나올 것이다.

음바페가 그 정도의 가치가 있는가하는 질문에 지단 감독은 “요즘 선수 가치를 100만 유로다, 200만 유로다, 300만 유로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것은 클럽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7,200만 유로(약 919억 7,856만원)를 미쳤다고 표현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각에서 음바페의 이적료를 두고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여 지단 감독이 이런 질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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