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렬, "50살 돼 '빅피쉬'를 만난다는 게 설렘 그 자체"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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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SBS ‘전설의 빅피쉬’에 출연하는 다섯 명의 최정예 ‘드림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29일 제작진 측은 내달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태곤, 지상렬, 정두홍, 진우, 윤보미 ‘빅피쉬 드림팀’의 사전 인터뷰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우선, 자타 공인 연예계 낚시 일인자 이태곤은 ‘빅피쉬 드림팀’의 대장으로 나섰다. 그는 “제 인생을 새롭게 바꿔줄 프로그램을 만났다. 낚시를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전설의 빅피쉬’를 통해 세계에 이렇게 다양한 어종이 있다는 걸 꼭 보여드리고 싶다”며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지상렬은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갔다가 죽을 뻔했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 “다섯 살 무렵 커다란 잉어가 손목 줄에 매달린 떡밥을 물고 끄는 바람에 물속에 빠졌는데, 아버지가 건져서 겨우 살았다. 그때의 어린 소년이 50살이 되어서 운명처럼 ‘빅피쉬’를 만난다는 게 설렘 그 자체다”고 고백했다. 

특히 그는 “이번에는 잡는 기쁨보다는 방생하는 기쁨에 더 무게를 두고 싶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두홍은 “어린 시절 금강 앞에 살았다. 아버지가 선장이어서 어릴 적 놀 수 있는 것이 낚시밖에 없었다. 줄 낚시도 하고 대낚시도 하면서 컸다. 삶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해 ‘빅피쉬’ 맏형이자 숨은 낚시꾼으로서 반전 매력에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위너의 진우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임자도’라는 섬에 살았다. 아버지가 선장이어서 어릴 적부터 낚시는 아주 익숙하다”며 모태 낚시 실력자임을 입증했다. “아버지 성격이 매서워서 ‘고춧가리’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빅피쉬’를 낚아서 아버지에게 ‘고춧가리 아들 맞네’ ‘장하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막내인 에이핑크 윤보미는 “낚시를 정말 배우고 싶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서 낚시를 취미로 삼고 싶다. 떠나기 전 ‘짐만 되지 말자’라는 마음으로 전문가에게 1:1 낚시 방법도 배웠다. 초보자들도 열심히 연습하면 누구나 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며 프로열정러 면모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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