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 "하노이 회담 불말됐지만 북미대화 계속해야"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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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강경화 장관과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이 만나 한반도 정세 등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참석 계기로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반도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경화 장관은 이 자리에서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변화하는 국제 안보 환경 하에서 유엔의 평화유지활동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정부가 차기 평화유지 장관회의 개최를 포함, 다방면의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언급했다.

또 구테레쉬 총장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우리정부가 현재의 대화 모멘텀을 유지하며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하면서 이에 대한 유엔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가 도출되지는 못했지만 북미가 대화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유엔 차원의 지속적인 협조를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번 면담은 우리정부와 유엔간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평화유지활동을 포함한 글로벌 현안 대응 및 한반도 평화정착에 있어 유엔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하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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