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7번째 회담...지난 해 11월 이후 4개월 만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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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북미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처음으로 한미 정상이 워싱턴에서 마주하게 된다.

29일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초청으로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동맹 관계를 더 강화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 공조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 된 이후 처음으로 마주 앉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한미 정상의 만남은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7번째로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계기 이후 4개월 만이다.

더불어 양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앞서 결렬된 듯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는 북미관계 복원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회담 결렬 이후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서 전화를 걸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결과 및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후속 대책을 위한 한미간 공조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을 가졌다.

이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해서 그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려주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달라”고도 당부했다고 당시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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