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이 자란 초췌한 모습으로 호송차 그대로 올라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시사포커스DB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는 모습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이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수감돼 있는 정준영은 검찰에 송치했다.

2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을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따라 서울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있던 정준영은 이날 오전 경찰서를 빠져 나왔다.

특히 수염이 다소 자라고 초췌한 모습을 한 그는 이날 취재진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어떠한 말도 일체 하지 않은 채 그대로 호송차에 올랐다.

일단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부터 약 9개월 동안 13차례에 걸쳐 성관계 장면 등을 촬영했고, 지인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해당 영상물을 수 차례 유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 전날 경찰은 정 씨에 대해 그동안 확인된 것 이외 추가로 불법 동영상 3건을 유포한 혐의를 포착했다. 이에 따라 불법 촬영물 유포 행위는 모두 11건으로 늘어난 상태다.

한편 최근 강남의 클럽에서 불거진 폭행시비가 연이어 마약 등 대형사건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승리는 해당 클럽의 핵심인물임과 동시에 해당 관할 경찰들이 클럽과 유착했다는 정황까지 나오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승리의 단톡방에 등장한 정준영의 불법몰카 피해도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정준영은 현재 구속 수감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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