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커지는 키움뱅크

사진 /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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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핀테크 기반의 P2P금융 서비스 투게더펀딩을 운영하는 투게더앱스가 키움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투게더펀딩은 P2P금융 기업 중 부동산담보 분야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키움뱅크는 오픈 금융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타트업 기업에게 마중물 역할을 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투자유치 중개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성장단계별 스타트업 사업을 지원할 예정인데, 연체율 0%의 부동산 P2P 투자업계 1위인 투게더펀딩도 여기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투게더펀딩은 P2P금융 기업의 인터넷전문은행 참여가 정부의 핀테크 성장 방향인 융합에도 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김항주 투게더앱스 대표이사는 “P2P금융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은행업과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P2P금융 등 새로운 핀테크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금융산업 전체의 변화가 절실하다”며 “시장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키움뱅크는 ICT를 중심으로 금융·유통 등 30여개 주주사가 보유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혁신과 포용성, 안정성을 겸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은행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 결과 총 3개 신청인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6일부터 이틀 동안 신청서를 접수받았다.

신청서를 제출한 컨소시엄 중 기존에 알려진 키움뱅크, 토스뱅크 이외에 애니밴드가 새로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애니밴드스마트은행은 현재 주주구성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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