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부/ 이윤택 기자] 고양시가 40억 원의 정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하여 올 상반기 '일산lC 일원 교통혼잡개선' 등 6개의 숙원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는 전년 대비 13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그 사용 목적을 제한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예산으로, 지역 현안, 안전 분야 등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반영되지 못했거나 수년간 지체돼 온 숙원사업들이 한층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역을 살펴보면, 먼저 교통혼잡 구간 개선에 20억 원의 교부세를 확보, 내년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식사동 견달삼거리에 사리현lC로 이어지는 협소한 2차선 진입로 4차선으로 확장해 고속도로 진출입이 원활해진다. 또한 만성 교통체증 상습지역인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자유로,중앙로가 만나는 백석동 일산lC 일원에도 우회전 차로를 추가 개설함으로써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트일 전망이다.

'대덕생태공원'의 주차장 및  진입로 정비사업에 3억원을 확보 했다. 이곳은 최근 철색선 철거로 한강하구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곳으로 불편한 주차 문제가 아쉬움을 남겨 온 곳이다.

시민안전 분야, 취약지역과 어두운 골목길에 CCTV를 설치하고, 노후 보안등도 교체하여 안심 귀가길 조성에 7억 원 투입한다. 사회복지관에도 10억 원을 투입해 안전진단 내진보강이 필요한 취약계층의 안전사고를 방지한다.
 
고양시는 올해 초부터 이재준시장과 함께 국도비 확보TF팀을 구성해 발빠르게 사업을 준비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등의 전방위 공조 하여 이끌어냈다.이재준 시장은 앞으로 중앙부처 ,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과 긴밀히 협업해 주민들이 더 많이 혜택을 받도록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