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날,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바짝 벌어 풍족한 화이트데이를 즐기려는 젊은 알바 구직자와 화이트데이 특수를 노린 각종 단기 알바 채용공고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탈 사이트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에 따르면 최근 한달 동안 단기 아르바이트를 구하기 위해 새로 등록된 이력서 수는 약 1만 3천 여건에 달하고 있다. 판매/ 판촉을 중심으로 한 1주일 이하 단기 알바 채용공고수도 5천 4백여 건으로 지난달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가량 증가했다.

이처럼 화이트데이 특수를 노린 단기 알바 채용 공고 중 가장 주를 이루는 것은 젊은 커플을 겨냥한 각종 선물 용품을 판매하거나 판촉하는 아르바이트. 올리브앤크레이프는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서울 및 수도권 지역 편의점에서 초콜릿, 인형, 사탕 등을 판매할 여성 아르바이생을 모집 중에 있다. 근무일은 화이트데이 당일이며 급여는 일급 7만원이 주어진다. ㈜티엠컴은 전국 이마트에서 화이트데이 판촉행사를 담당할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 일주일 이내 단기간 근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급여는 일당 6만원 수준이다.

판매에 자신이 없다면 선물 포장이나 제작 아르바이트 공고에 지원해도 좋다. 급여는 일당 3~4만원으로 판매 아르바이트에 비해 다소 낮지만 상품을 포장하는 단순 업무여서 한꺼번에 많은 사람을 상대하기가 부담스러운 알바 구직자에게 적합하다. 오픈스태프, 뉴아트플라자 등이 선물용 사탕과 초콜릿을 포장할 알바생을 찾고 있다.

직접 연인들의 사랑고백을 나서서 도와주는 아르바이트도 있다. ㈜러브플라워닷컴에서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주문량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꽃과 케이크를 배달하거나 전화주문을 담당해줄 아르바이트생을 찾고 있다. 이벤트 전문회사 ㈜SNRG는 한발 더 나아가 연인을 위한 각종 프로포즈와 이벤트를 나서서 도와줄 아르바이트 스탭을 모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