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선업체 지역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건조...해상치안 등 각종 범죄 꼼짝마

ⓒ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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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동해해역을 책임질 최신형 50톤급 형사기동정이 치안전력화 됐다.

26일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에 따르면 연근해 해상치안 수요를 담당하고 각종 범죄 예방-단속에 나설 최신형 50톤급 형사기동정(P-117정)이 속초해경 전용부두에 배치됐다.

P-117정은 23년 간 해상에서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고 지난해 1월 운항 정지된 25톤급 함정의 임무를 대체하기 위해 2년 5개월에 걸쳐 준공됐다. 

특히 선박 수주량 감소와 구조조정 등의 어려움을 겪는 국내 조선관련 업체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국내 업체를 선정해 건조작업을 진행했다.

길이 28.7m, 폭 5.4m 규모로 주기관 2대와 워터제트 2기가 장착된 P-117정은 최대속력이 29노트(시속 53㎞)에 달해 고속 운항이 가능하다.

앞으로 P-117정은 취역 훈련을 거친 뒤 오는 4월 본격적인 해상치안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같은 날 “형사기동정은 현장 감독관과 조선소의 협업으로 완성됐다”며 “동해해역 치안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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