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에선 분당 가능성까지 보는데, 탈당이나 이런 건 없으리라 봐”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의 모습. ⓒ시사포커스DB
주승용 바른미래당 의원의 모습.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 부의장인 주승용 의원이 26일 ‘안철수 복귀’와 관련해 “지금은 아니라고 본다”고 입장을 내놨다.

주 의원은 이날 오전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지금은 당분간 떠나 있지만 언젠가는 국민들이 찾을 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장 정치에 다시 복귀한다는 것은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지 않느냐”며 “많은 경험을 쌓고 많이 배워 오셔서 언젠가 국민들이 요구할 때가 있으면 그때는 모르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주 의원은 현안 문제를 놓고 당내 이견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선 “민주주의 정당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없다는 것 자체가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며 “외부에선 분당 가능성까지 보는데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길어지고 있다는 표현이 적당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당 내부가 어려운 문제에 대해선 공교롭게도 과거에 바른정당 출신하고 국민의당 출신하고 나누어진다”면서도 “아마 탈당이나 분당이나 이런 것은 없으리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한편 주 의원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김학의 특검을 하겠다고 하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재특검하자고 맞선 데 대해선 “그동안 검찰 수사가 부실했기 때문에 김학의 차관 문제도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것 같다”면서도 “특검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당장 국회에서 통과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특검 구성 합의하기가 힘들다. 또 지금까지 특검을 과거에 13차례 실시했지만 세금만 낭비한다는 지적이 많았고 국회 내에서 또 하나의 논란을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특검으로 바로 가기는 힘들지 않겠나”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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