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강기성 기자] LG전자가 신제품 OLED TV를 4월부터 미국,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에 출시한다. 이달 체험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홍보에 나섰다.

LG전자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현지 주요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LG전자 OLED TV 신제품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달말 독일 프랑크푸르트, 영국 런던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는 4월 초 미국시장에 OLED TV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판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북미와 유럽시장에서 작년 100만대가 넘는 OLED TV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세계 판매량의 70%에 달했다.

LG전자는 올해 이 시장에서 OLED TV 20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전망을 내놨다.

LG전자 OLED TV는 작년 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북미·유럽 지역 12개국의 대표적인 비영리 소비자매거진이 실시한 성능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백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학습·분석한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2세대 인공지능 알파9(α9)’ 프로세서를 소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입력 영상의 해상도와 화질을 스스로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노이즈를 제거한다. 뿐만 아니라 주변 밝기를 감지해 HDR 콘텐츠의 밝기도 자동으로 제어한다.

해당 프로세서로 OLED TV 신제품의 인공지능 화질 및 사운드 성능, 인공지능 기능 등이 보다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LG OLED TV는 2채널 음원을 마치 5개의 스피커로 들려주는 듯, 가상의 5.1서라운드 사운드로 변환시켜준다. 구글, 아마존, 애플 등 다양한 AI플랫폼을 탑재해 인공지능 서비스 폭을 최대한 높였다.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인공지능 홈보드’를 이용하면 대형 TV화면에서 집안 스마트 가전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다.

남호준 LG전자 HE연구소장 전무는 “올레드만의 압도적 화질은 물론, 영상, 사운드 등을 알아서 최적화해 주는 LG만의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