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연방, 지방 정부의 다수 고위인사 및 80여 명 기업총수 동행

국빈 방한한 벨기에 필립 국왕 내외가 2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뉴시스
국빈 방한한 벨기에 필립 국왕 내외가 25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필립(Philippe)’ 벨기에 국왕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25일부터 28일까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

25일 필립 벨기에 국왕 내외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했다. 필립 국왕은 문 대통령 취임 이래 유럽 왕실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국빈 방한하는 것이며, 벨기에 국왕으로는 27년만의 방한이다.

필립 국왕은 왕세자 시절 네 차례나 방한한 친한 인사로 이번 방한에는 벨기에 연방, 지방 정부의 다수 고위인사, 80여명의 기업 총수, 15개 대학 총장 등 각계를 망라한 대규모 사절단이 동행하며, 정상회담 이외 한-벨 비즈니스 포럼, 스마트시티 세미나, 경제인과의 오찬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또 당장 오는 26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만찬도 이어진다.

우리의 전통적 우방국인 벨기에와의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1901년 수교 이래 양국 협력관계의 발전상을 평가하고, ICT, 화학, 물류, 식품 등 양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는 구체방안에 대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EU 통합 및 역내 평화정착 과정에서 중심적 역할을 해 온 벨기에의 경험을 공유하고, 한반도 프로세스에 대해 안보리 이사국인 벨기에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재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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