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나비 케이타 손해 감수해서라도 매각할 의중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비 케이타, 리버풀이 기다린 미드필더에서 손해 보더라도 매각할 자원으로 전락/ 사진: ⓒ게티 이미지
나비 케이타, 리버풀이 기다린 미드필더에서 손해 보더라도 매각할 자원으로 전락/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리버풀이 나비 케이타(24)를 단 한 시즌 만에 매각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5일(한국시간) “케이타는 단 한 시즌 만에 리버풀에서 매각될 수 있다. 지난 2017년 8월 RB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케이타는 리버풀이 계약을 맺고 9개월이나 인내한 뒤 영입한 선수지만 이번 시즌 종료 후 안필드를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8월 리버풀과 라이프치히는 케이타 이적에 합의했다. 그러나 케이타는 2018년 7월 1일 공식적으로 이적하는 조건이었다. 이적료는 5,400만 파운드(약 809억 7,624만원)였고 이전 시즌 비교적 약했던 중원을 보강하기에 적합한 전력이었다.

하지만 케이타는 리버풀에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 당초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부족했던 미드필더를 보강했다고 했지만, 케이타는 부상과 부진을 피하지 못하고 주전에서도 밀려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분데스리가에서 보여줬던 공격력은 리버풀에서 발휘되지 못했다. 또 일각에서는 이미 파비뉴, 제임스 밀너,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이 활약하고 있어 사실상 중원에 케이타가 필요 없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결국 리버풀은 케이타의 이적료를 4,000만 파운드(약 599억 8,240만원)로 책정하며 손해를 감수해서 매각하겠다는 의중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케이타가 활약한 바 있었던 분데스리가 무대에서는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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